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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정책연구소, ‘교육회복프로젝트: 기초학력과 리터러시 교육’정책 세미나 열어

  • 작성자 충청북도교육연구정보원
  • 등록일2021.10.18.
  • 조회수321







충북교육정책연구소, ‘교육회복프로젝트: 기초학력과 리터러시 교육정책 세미나 열어


- 기초학력 문제 해결 위해 문해력 교육 강화 필요

- 문해력 교육과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의 연계 및 종합적 접근 필요

- 2022 개정 교육과정()은 자기 주도성 계발하는 문해력 교육 필요

 

충청북도교육연구정보원 충북교육정책연구소(소장 박을석)교육회복프로젝트-기초학력과 리터러시 교육주제로 1015() ‘2021. 하반기 교육정책 세미나를 원격으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교육회복프로젝트 중 하나로, 기초학력의 핵심이라 볼 수 있는 문해력 교육 실태를 진단하고 디지털 시대 리터러시 능력과의 연계성과 관련 교육정책을 종합적으로 조망하기 위한 자리이다. 세미나에는 전문 연구자의 연구와 학교 현장의 실행 사례가 발표되었고, 충북 및 전국의 교직원이 참여하여 심도있는 논의를 펼쳤다.

 

1부에서는 코로나로 촉발된 기초학력 저하 실태 및 문해력 교육과 디지털 환경에서의 리터러시 교육과의 연관성, 2022 개정 교육과정()의 개정 내용,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한 문해력 교육 사례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되었다.



조병영 교수(한양대학교)는 코로나 19로 학교가 문을 닫으면서 약 30%의 학력이 손실되었으며, 하위권 학생들의 경우 낮은 회복력으로 인해 학력격차가 더 심화되고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하였다. 일반적으로 문해력 발달은 초등 저학년 시기의 초기 문해력이 배움을 위한 읽기 능력이고, 초등 3학년부터는 읽기를 위한 배움 능력으로 전환되어 중등까지 교과학습과정을 통해 계속 발달해야 할 능력이라고 주장하였다.

 

- 또한 디지털시대의 능동적 학습 능력이나 비판적이고 메타적인 융합학습 영역에 필요한 리터러시가 각각 다르지만, 그 바탕에는 인쇄글 독해능력이 동력으로 작용한다며 문해력과 디지털 시대 리터러시 능력과의 연계성을 종합적으로 제시하였다. 무엇보다 이 과정에서 학습자들이 주체적으로 교실에서 서로가 배우는 학습공동체로서 문해력을 향상시키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정혜승 교수(경인교대)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문해력교육이 한글교육 시간 확대, 읽기와 쓰기 능력 향상 수준이었으나,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학생의 자기 주도성을 계발하는 문해력 교육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국어 교과에서 언어 기능과 미디어 리터러시(매체교육)이 강조되는 추세라고 강조하였다. 무엇보다 문해력은 학생의 인권 차원에서 학습자가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하고 온작품읽기처럼 한 가지라도 제대로 깊이있게 학습하고 실생활 맥락에서 학습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박지희 교장(서울 도봉초)단위학교 차원에서 기초학력 부진 학생들을 위한 개인별 지원 체제 및 문해력을 향상시키는 학교교육과정 운영 사례를 통해 기초학력 부진 학생들의 50% 정도가 향상되고 모든 학생들의 문해력이 발전되어 수업의 질이 높아졌다고 발표하였다. 또 학교의 읽기부진학생이 20%에 달하는 것은 학생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교육과정의 문제이므로 교육과정 관점에서 문제해결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하였다.

 

- 학교교육과정 운영 방향은 교육과정을 재구성하여 일상활동으로 교사가 책 읽어주기와 어휘학습, 짧은 글 쓰기, 학급책 돌려보기 등의 문해력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 온작품 읽기(한 학기 한 권 읽기)와 작가와의 만남, 독서캠프, 주제통합 수업 등 학교 공통 활동, 학년 교육과정과 학생 발달 특성을 고려한 학년 활동이 종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아울러 학교 중점 목표인 지속가능한 삶과 관련된 도서도 지속적으로 학습하여 기초능력 배양 및 사회현상에 대한 자기 생각 만들기를 통해 문해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제시하였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문해력 교육의 개념, 미디어 리터러시, 디지털 리터러시와의 관계, 문해력 격차의 현실과 대안, 학교교육과정 운영 내용에 대한 질문과 정책 제안이 이어졌다.

 

2부에서는 충북 실천 사례를 중심으로 [기초문해력 분과][리터러시 교육의 확장 분과]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주제별 학교 사례와 정책 제안, 지원 방안 등이 활발하게 토의되었다.

 

[기초문해력 분과]에서는 진영준 교사(괴산 동인초)가 학생들의 초기 문해력 부진 학생을 위해 개발된 읽기따라잡기 프로그램의 특성과 학생 지도 사례, 기초학력전담교사 연수 사례를 발표하고, 차수희 교사(한벌초)는 한국어학급 운영 현황과 다문화 학생들의 문해력교육 사례를 발표하였다.

 

[리터러시 교육의 확장 분과]에서는 변숙자 교사(충북교육정책연구소 연구위원)가 변화된 교육환경에서 미디어리터러시 교육의 개념과 충북 실태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미디어리터러시 수업의 방향을 발표하고, 심하나 교사(양청중)는 학교도서관을 중심으로 관련 교과 교사들이 통합적으로 진행한 미디어수업 사례를 발표하였다.

 

박을석 소장은 문해력 또는 리터러시 교육의 학문적, 정책적 논의를 통해 코로나세대의 학력저하 문제를 해결하는 것과 디지털 시대 리터러시 교육의 방향이 서로 연계될 수 있다는 시사점을 얻었으며, 앞으로 학교교육과정을 지원하고 관련 정책들도 조금 더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비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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