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북도국제교육원(원장 최용희)은 세계문화다양성의 날을 맞아 6개국 학부모들과 함께하는 ‘2021. 글로벌다문화학부모 포럼’이 200여 명의 참가자와 함께 5월 21일(금), 한국시간 저녁 7시 30분부터 원격 화상회의 형태로 열렸다.

 

□ 프랑스 디종, 미국 뉴저지, 영국 레딩, 일본 요꼬하마 등에 거주하는 한인 학부모들과 국내 거주 중국, 베트남 등 이주 가정 학부모들이 발표자로 참여해 코로나 시대 평화, 공존의 문화 다양성 시대를 향한 각자의 경험과 견해를 나누고 토론을 진행했다.

 

□ 포럼은 1, 2부로 나눠 1부에서는 사전 행사로 Yori(요리) 영화상영 및 감독 GV, 기조 발제(강사 이완, 아시아인권문화연대 대표: 문화다양성 공존을 위한 한 걸음), 2부에서는 나라별 주제발표와 참가자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Yori(요리)는 독일어를 못하는 한국인 주방장의 서빙 고군분투기를 담은 블랙코미디로 이민자로서 겪는 오해와 소통의 문제를 담고 있다. 영화 상영 후 스위스 한인 2세인 신해섭 감독이 출연해 청중들과 영화 및 한인 2세로서의 성장 경험을 나눴다.

 

□ 2부에는 해외 한인 학부모들과 국내 다문화 학부모들이 패널로 출연해 발표와 토론시간이 이어졌다.

 

▶ 영국 레딩한글학교 정경선 교장의 다름에 대한 이해와 존중 노력, ▶ 한국의 중국인 루리리 학부모의 다문화 학부모로서의 경험과 문화다양성 교육정책 제안, ▶ 일본거주 조영봉 학부모의 일본 내 소수자로서 바라본 일본 문화다양성 교육의 현주소, ▶ 미국 글로벌한국학교 원혜경 교장의 미국 내 인종차별의 현주소와 다문화 교육 흐름, ▶ 한국의 베트남인 원정은 학부모의 한국 내 베트남학부모의 경험과 다문화 정책에 대한 견해 ▶ 마지막으로 프랑스 디종한글학교 노선주 교장의 프랑스 교육 내 다문화 정책 등 다양한 경험과 의견을 나눴다.

 

□ 사회를 맡게 된 인도네시아 도나 리리스파사리부 학부모는 “한국 거주 19년 만에 충북교육청 행사에 사회자로 참여하게 된 건 처음이라 떨리고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학부모로서 영광이고 교육정책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발제 진행과 토론 좌장을 맡은 고창영 한국여성수련원장은 “코로나로 인해 그 어느 때 보다 글로벌 연결과 소통이 활발해졌지만 또한 서로에 대한 경계, 인종 간 차별과 이로 인한 혐오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고민을 나누고 모든 아이들이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혜와 의지를 모으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 라고 말했다.

 

□ 이번 글로벌 다문화 학부모 포럼을 기획・주관한 충청북도국제교육원 최용희 원장은 “이번 포럼은 각국의 다문화 교육정책을 나누며 더불어 함께 살아갈 방안을 모색하고 이에 부합하는 교육정책에 대한 공론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라고 밝혔다.

 

□ 이번 글로벌다문화학부모포럼은 유튜브(https://url.kr/641x8s)를 통해 다시보기가 가능하다.